이번에는 슈바인학센을 먹을 수 있는
양재 메르시 (Merci)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슈바인학센은 독일식 돼지고기 요리입니다.
간단하게는 족발이라고도 비유할 수 있죠.
정확히는 돼지고기 앞다리를 양념한 후
24시간 저온숙성하여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독일의 족발 요리입니다.
그러면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죠?
제가 직접 다녀오며 느낀 후기평입니다.
1. 슈바인학센이 처음이라면 양재 메르시 추천! |
영업시간 :
월~금 11:30 ~ 23:00 / B.T. 2:30 ~ 5:30
토 11:30 ~ 23:00
일 11:30 ~ 22:00
양재역 맛집 양재 메르시 내부입니다.
단층 구조이며 층고가 높아서 공간감이 넓습니다.
큰 유리창이 있어서 개방감이 좋습니다.
내부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4인석으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방은 오픈되어 있어서 내부를 볼 수 있고
그 앞에는 카운터가 있습니다.
양재 메르시 내부는 'ㄱ'자 모양입니다.
홀에서 벽 쪽으로 가면 자리가 더 마련되어 있죠.
벽에는 사진처럼 공병들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유리창에는 영어로 Merci가 적혀있습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바깥과 내부의 온도차로 인해서
유리에 김이 서리는데요,
김이 서린 모습도 분위기 있게 느껴지네요.
슈바인학센 맛집 양재 메르시 메뉴판입니다.
옆으로 넘기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슈바인학센을 시키실 계획이시라면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슈바인학센이 조리되는데 삼십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예약을 안하고 와서 주문하면
한참 동안 기다려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저는 슈바인학센 (스몰)과
스파이시 머슬 팟을 주문했습니다.
예약을 하고 왔기에 빠르게
슈바인학센이 나왔습니다.
양재 메르시는 맛집답게
비주얼도 훌륭한 모습입니다.
슈바인학센은 큼지막한 돼지다리에
큰 칼이 박혀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양재 메르시의 슈바인학센은
두 가지 소스를 제공합니다.
칠리소스와 바질 페스토 소스입니다.
슈바인학센 고기를 썰어봤는데요,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칼에 힘을 크게 주지 않아도 쓱쓱 썰어지고
썰지 않고 쉽게 찢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먹어본
슈바인학센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메뉴 설명대로 겉이 정말 바삭하고
속은 진짜 부드러웠죠.
고기도 딱 알맞게 익었고
잡내가 냄새도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족발 콜라겐 부분을 엄청 즐기는 편은 아닌데요
슈바인학센 콜라겐 부분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껍데기가 바삭하고 콜라겐은 쫄깃해서
다양한 식감과 맛이 정말 잘 어우러졌습니다.
그다음 스파이시 머슬 팟이 나왔습니다.
매콤한 홍합 스튜입니다.
추운 날에 몸을 데우기에 딱 적절했습니다.
홍합도 굉장히 많이 넣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슈바인학센 맛집 양재 메르시는
콜키지 프리 레스토랑입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이 콜키지 프리라는 개념이
좀 애매하게 느껴졌습니다.
통상 글라스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콜키지 프리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양재 메르시는 Bottle Charge만 무료이고
글라스는 인당 3,000원의 차지를 지불해야 합니다.
사실 콜키지 프리의 범위는
가게마다 다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보틀 차지만 무료일 수도 있고
보틀과 글라스 혹은 아이스버킷까지도
무료로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있죠.
그런데 양재 메르시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메뉴판 같은 방문객이 볼 수 있는 곳에
명시를 해놓지 않았다는 점이
다소 불친절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무쪼록 글라스 차지를 지불하고
가져온 돔페리뇽 2008 빈티지를 오픈했습니다.
돔페리뇽은 샴페인이기 때문에
샴페인 잔으로 요청했죠.
막간을 이용해 돔페리뇽에 대해 부가 설명드리자면
돔페리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급 샴페인입니다.
그중 돔페리뇽 2008 빈티지는 1996 빈티지 이후
가장 작황이 좋았던 샴페인 빈티지이죠.
돔페리뇽 2008 가격은
면세점에서 20만 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고
와인숍에서 20만 원 후반으로
구매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돔페리뇽 2008 빈티지는
장숙이 가능하여 와인 재테크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는 와인을 잘 관리할 줄 아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즐겁게 마셨습니다.
한편, 가는 날이 장날이었는지
양재 메르시의 전원 차단기가 내려가면서
일시적으로 가게가 정전 상태로 들어갔었습니다.
그래도 직원분들이 테이블마다 양해를 구하시고
정전에 대한 보상으로 디저트를 제공해주셨습니다.
디저트는 카라멜라이징된 푸딩이었습니다.
마무리 음식으로 먹기에 딱 알맞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후에도 전원 차단기가 두 번 더 내려가면서
정전 상태가 몇 번 더 있었다는 점은
개선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슈바인학센 자체는 굉장히 맛있으니
기회가 되시면 양재 메르시 방문하셔서 꼭 드셔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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